'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은 꿈속에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여러 가지 모험을 하지만, 결국 파랑새를 찾는데 실패하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그런데, 꿈에서 깬 주인공은 자신이 기르던 비둘기가 그 파랑새였음을 깨닫습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동화입니다. 즉, '파랑새 증후군'이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적인 행복만을 꿈꾸는 증상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현재의 직장이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고 금방 이직하려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합니다.
혹시 당신은 파랑새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까?
한 인터넷 포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약 60% 정도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기보다 이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 파랑새 증후군을 겪게 되면 욕구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사 후 현실
어떤 경우에 사람들은 이직할 회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부터 하기도 합니다. 퇴사 후 몇 개월 정도는 여행도 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재충전을 합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누리며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곧 불안으로 바뀝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부여하는 목표에 따라서 일을 했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에 갈지,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며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퇴사 후 1개월 이내에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상실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느끼게 됩니다. 퇴사 후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할 거라고 다짐하지만 대부분 늦잠을 자고 오히려 직장을 다닐 때보다 자기 발전을 하지 않게 됩니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던 월급이 없어지므로 모아놓은 돈이 없으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집니다. 금방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 좋겠지만 취직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아무 곳이나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조급해집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
사람들은 이직을 하면 지금 상황보다는 좀 더 나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퇴사를 합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이상과 실제 부딪히는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직이 더 나은 목표를 향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현재 상황을 탈출하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섣부른 이직은 커리어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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