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입니까?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목록입니다. 서양에서 중세 시대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할 때 올라가서 양동이를 걷어차는 것을 'Kick the bucket'이라는 속어로 부르는데, 이로부터 유래한 말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말로는 '소망 목록'이라 하면 됩니다. 한편 요즘 버킷리스트는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꼭 하고 싶은 목록'으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 '부부 버킷리스트'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은퇴 후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 가정, 자식들을 챙기며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볼 겨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은퇴를 하게 되면 나만의 시간이 많아집니다. 미리 무엇이든 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입니다. 버킷리스트를 만든다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작성해 둔 목록은 은퇴 이후 새로운 인생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은퇴 후가 우리 인생의 황금기가 되어야 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야 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실행에 옮겨야 하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도 누군가에겐 평생의 꿈일 수 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소한 일상에서 거창한 도전까지 내 인생의 기쁨이 되는 일들을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과정이므로 온전히 자신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일단 하고 싶은 걸 다 써봅니다. 낙서처럼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을 때 행복했었는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항목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실행할 목표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여행' 보다는 '혼자서 파리 여행하기'로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쓴 항목들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봅니다. 시니어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7가지 주제는 여행, 취미, 가족, 성취, 보람, 도전입니다. 분류할 때 참고하셔도 좋고, 본인만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셔도 괜찮습니다. 세 번째로, 우선순위를 정해 봅니다. 꼭 하고 싶은 것, 먼저 하고 싶은 것,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부터 순서를 나열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 것은 원대한 목표일 수도 있고, 어떤 것은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록 옆에 관련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 봅니다. 그러면 목표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꿈일지라도 용감하게 적어 보시길 권합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생각지도 못했던 꿈을 실제로 이루어 내고, 유명해져서 미디어에 나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유행에 편승할 필요도 없습니다. 버킷리스트에는 점수가 없습니다. 목표로 정한 것들을 꼭 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상처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멋지고 당당하게 도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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