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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은퇴 후 귀농 사업, 버섯 재배

by &☆★→◑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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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에 담긴 버섯들
은퇴 후 귀농사업, 버섯 재배

시골에서 제2의 인생을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하지만 시골살이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은퇴자금을 넉넉히 모으지 못했다면 생활비 때문에 골치를 앓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한 사람 대부분은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초보 귀농인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버섯 재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버섯 재배가 인기 있는 이유

사람들이 흔히 '늙어서 농사나 짓지'라고 말하지만, 농사는 들이는 품에 비해 소득이 적습니다. 젊어서부터 귀농하고자 하는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등을 찾아, 지역에 맞는 특용작물 등에 관한 정보를 얻는 등 미리부터 꾸준히 해야 합니다. 어떤 작목을 선택하고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할지 처음에는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흙을 다뤄야 하는 농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버섯 재배입니다. 버섯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재배할 수 있어 초보 농사꾼이 많이 도전하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버섯은 시설재배 작물이기 때문에 시설만 잘 갖추면 실패 위험이 적습니다. 노동 강도도 밭일보다 힘들지 않고 무엇보다 배지 재배라 한 달이면 수확할 수 있어 현금 회전율이 높다는 것도 좋습니다. 버섯에 대한 인기도 꾸준합니다. 버섯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국산 신품종 버섯도 여럿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개발된 신품종 버섯은 150여 종으로 국산 품종 보급률은 60% 까지 높아졌고 외국으로 주던 로열티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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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재배 도전 시 고려해야 할 점들

버섯 재배가 아무리 진입장벽이 낮다고 해도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버섯은 자동화 설비를 갖춰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습니다. '버섯은 사람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온도와 습도 등을 날씨에 따라 일일이 맞춰줘야 합니다.

 

버섯이 자라고 수확하기까지 전 과정이 한 달 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온종일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골에서 살면 여유롭고 느긋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도시 생활보다 치열하고 바쁠 수 있습니다. 

 

수확한 버섯을 가공하거나 유통과 판로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버섯은 금방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장 시설이 필요하고, 유통 과정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또한 버섯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등급을 선별하여 포장하는 것도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등급에 따라 판매처도 달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품질이 가장 좋은 것은 백화점이나 고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고, 중간 수준 버섯은 마트나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하고, 낮은 품질의 버섯은 군 식자재나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판로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하는 것은 기본이고, SNS 등을 통한 자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사업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섯 재배도 결국 사업이고,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 농장을 방문해서 실제 상황을 파악하고 계산해 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배지당 수확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시설 투자비는 어느 정도가 될지 등 사전에 검토해 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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