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이제는 낙엽들도 거의 대부분 떨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꽤 춥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이 움츠려 들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만큼 운동이 부족해지기도 쉽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시니어 들일 수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건강관리를 위한 Tip을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질병
1. 호흡기 질환
겨울철에는 기관지염, 독감, 폐렴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이 증가합니다. 폐나 기관지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항상 어느 정도 존재하는데, 겨울철은 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건조하고 찬 공기가 코와 기관지 점막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많은 분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기관지의 기능이 저하돼 나쁜 물질을 배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고, 회복이 잘 안 되어 악화되기 쉽습니다.
2. 골절상
나이가 들면 시력, 균형감각, 유연성 등이 나빠지기 때문에 잘 넘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쉽게 골절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팔목 골절상은 활동에 큰 지장이 없지만, 허리나 엉덩이뼈 같은 곳은 부러지게 되면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그늘진 길에 얼음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 곳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심혈관 질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이 10~20% 증가한다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이 올라갈 뿐 아니라,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며, 비타민D가 부족해 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건강관리 Tip
첫째, 겨울철에 이른 아침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 수면에서 깨어나면 교감신경이 각성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때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켜 더욱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둘째, 겨울철에도 몸을 꾸준히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다만 오후 2시 전후로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을 때 움직이거나 실내에서 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 어렵다면 최소한 집 안에서는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움직임으로써 몸의 혈액 순환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셋째,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예방 접종을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은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모두 무료입니다.
넷째,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 중 가장 첫 번째는 감기 걸린 사람이 만졌던 손잡이 등을 만지고, 그 손이 코나 입의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꼼꼼히 씻어 주어야 합니다.
다섯째,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가 쌓이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겨울철엔 활동이 줄어들어 낮잠이 늘어날 수 있는데, 밤에 푹 잘 수 있도록 낮에 많이 활동하고,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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