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은퇴이민보다는 해외 한 달 살기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은퇴이민은 아예 살던 터전을 바꿔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에 해외 한 달 살기는 다시 돌아오면 되기 때문에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 장기간 해외에 거주한다는 점에서 어떤 나라를 선택할지를 고민하는 포인트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은퇴한 중장년층 분들의 입장에서 한 달 살기에 좋은 나라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다르게 둘 순 있겠지만, 아래를 참고하여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치안이 좋은 나라
모든 여행자들에게 치안은 중요하지만, 저는 중장년층일수록 치안이 좋은 나라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도나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라면,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든 사람이 타깃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평상시 외부 활동을 할 때 이러한 위험 요소를 계속 신경 쓰면서 주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단 치안이 좋은 곳을 선택해야 편안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2. 편의시설과 교통이 좋은 도시가 있는 나라
너무 한적한 시골 느낌의 지역보다는 어느 정도 도시권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자연환경이 좋다고 해도 단기간 여행이 아닌 장기 거주를 하는 것인 만큼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권에 숙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오히려 도시권은 일반적으로 교통편도 잘 되어 있으므로, 잠깐씩 도시 외곽의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수월합니다.
3. 의료 서비스 수준이 있는 나라
이것은 도시권을 선택하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퇴하신 중장년층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의료 시설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별도 항목으로 정리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몸이 안 좋아질 때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상비약으로 견뎌낼 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 의료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있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4. 날씨가 좋은 나라
저는 기후 조건도 해외 한 달 살기를 위한 나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날씨는 기간별로 달라지지만, 미리 공부해서 해외 한 달 살기를 하는 기간에 기후가 좋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너무 춥거나 계속 비가 오는 시기에 있는 나라를 갈 필요는 없겠지요.
5. 생활 물가가 저렴한 나라
물가는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은퇴한 중장년층 분들은 젊은이들처럼 저렴한 로컬 식당이나 길거리 노점상의 음식들 위주로 식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기본적인 생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동남아 국가들이 있고, 유럽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이 물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해외에 한 달 이상 기간 동안 그 나라와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감상하고, 문화를 접하는 것은 정말 멋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드린 항목들 외에도 많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겠지만, 준비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항목 들인 만큼 꼭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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