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단지 노후자금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가를 어떻게 보내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이와 더불어 은퇴 이후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의 삶을 꿈꾸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식들의 곁을 떠나 낯선 나라로 간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은퇴이민을 준비하는 데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 핵심적인 5가지 사항을 소개드립니다.
은퇴이민 준비 시 고려사항 5가지
1. 경제적인 능력을 미리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은퇴이민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퇴직금과 그동안 모아둔 목돈을 갖추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민을 가게 되면 새로운 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여러 가지 비용이 지출이 됩니다. 주택 구매 또는 임대, 차량 구매, 생활 집기 구매가 필요할 것이고 기타 생각지 못했던 비용 지출도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비용을 여유롭게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예산을 잡아야 하고, 반드시 연금 같은 월 수입원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2. 사전에 충분한 시간 동안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정보와 실제 생활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고, 사람에 따라 취향이나 생활방식이 다른 만큼 인터넷의 정보만으로 은퇴이민을 결정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해당 국가에 가서 최소 3개월 이상 실제 살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경험을 통해 확신이 생겼을 때 이민을 추진야 합니다.
3. 믿을 수 있는 현지 에이전트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을 것입니다. 이때 현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으면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을만한 에이전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민을 알선한 에이전트로부터 부풀린 비용을 청구받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받는 등 사기를 당해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4. 국내의 자산을 모두 처분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민을 가는 나라가 아무리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해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내로 돌아와야 하는 사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국내에 터전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한 자금 문제로 처분을 해야 한다면, 바로 처분하지 말고 이민을 가서 적응하는 기간을 고려하여 충분한 기간은 처분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의 터전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민 초기에는 세컨드 하우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반드시 이민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은 이민처럼 완전히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 대신 수개월 동안만 외국에 머무르는 장기 여행 형태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유럽 등 서양의 많은 은퇴자들은 자기 사는 곳이 추울 때 따뜻한 동남아로 와서 몇 달 살다가 가는 것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추운 겨울 시즌에만 동남아 같은 따뜻한 나라에 집을 빌려 거주하는 것도 좋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유럽보다 동남아와 가까워 왕래가 수월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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