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각국의 여행제한이 사라지고 있고, 그에 맞춰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니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퇴 후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해외여행을 꼽을 만큼 최근에는 시니어들도 해외여행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예전처럼 자녀들이 보내주는 효도관광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직접 여행 정보를 찾고 준비하는 주도적인 여행을 원하는 시니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니어들이 패키지가 아닌 해외 자유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순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해외 자유 여행을 준비하는 순서
국내 여행과 달리 해외여행은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여권과 항공편을 비롯 숙소, 현지 교통편, 먹거리 등 막상 준비를 하려면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각자의 방법이 있겠지만,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순서를 미리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추천드리는 준비 순서이니 참고하셔서 본인만의 준비 방법을 보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여권 만들기 - 여행하고 싶은 도시 골라보기 - 여행 기간과 여행할 도시 정하기 - 항공권 구입(필요시 비자 신청) - 여행 도시별 숙소 잡기 - 여행지별 세부 일정 짜기(현지 투어 상품 활용) - 여행 준비물 목록 만들기(세부 일정, 현지 기후 등 고려) - 여행 출발
1. 여권 만들기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수입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입니다. 따라서 여행 중에 분실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소중히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여권이 있어야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으니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은 가장 먼저 여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이미 여권이 있으신 분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여권의 유효기간이 여행 출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경우 해외에 도착한 여행지에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미리 여권을 재발급받으셔야 합니다.
2. 여행하고 싶은 도시 골라보기
해외 자유 여행을 준비할 때 어디를 가야 할지를 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유럽처럼 여러 나라가 인접하여 있는 지역을 목적지로 할 경우 경험이 없다면 막연히 어떤 나라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는 나라 단위보다는 가보고 싶은 도시나 지역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행 기간을 정하기도 쉽고, 일정을 짜는데도 수월합니다. 추가로, 여행할 도시를 여러 곳으로 할 경우엔 이동 시간이나 교통편을 고려하여 가능한 가까운 곳들로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여행 기간과 여행할 도시 정하기
다음으로는 각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전체 여행 기간과 여행할 도시를 결정해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여행 기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여행지별 체류하고 싶은 기간을 먼저 정하고, 그에 따라 전체 여행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본인이 가용한 전체 여행 기간에 맞춰서 여행지별 체류 기간을 정해야 하고, 일정이 빡빡할 경우에는 과감히 우선순위가 낮은 도시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니어분들은 체력이나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하여 무리하게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한 번에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욕심내어 방문하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한 도시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4. 항공권 구입 (필요시 비자 신청)
여행지가 한 도시일 경우에는 해당 도시를 왕복하는 항공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행지가 여러 곳인 경우에는 출국과 귀국 시에 어떤 도시로 도착하고, 어디서 출발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앞서 짜둔 전체 일정과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항공편의 일정에 따라 전체 일정을 일부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같은 사이트를 활용하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니어분들은 장거리 비행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가능한 직항 편을 이용하시고, 경유는 1번 이내로 하시길 권합니다. 또한, 새벽이나 늦은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가 방문 비자를 필요로 하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방문 기간에 맞춰 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5. 여행 도시별 숙소 잡기
숙소는 항공편을 정하는 것 못지않게 자유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시니어분들은 편안한 여행을 위해 가급적 호텔이나 단독 룸으로 된 숙소를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도미토리 형태의 게스트 하우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묶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시끄러울 수 있고, 물품 도난의 위험도 있습니다. 추가로, 숙소가 비탈진 곳에 있지는 않은지, 숙소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룸에 화장실이 같이 있는지,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장소들과 교통편이 편리한지 등도 꼭 살펴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6. 여행지별 세부 일정 짜기 (현지 투어 상품 활용)
숙소까지 정했다면 세부 일정을 짜 봐야 합니다. 너무 세세하게 일정을 짤 필요는 없지만 귀한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간만큼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정을 짤 때 현지 투어 상품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꼭 해보고 싶은 투어를 먼저 넣는 식으로 시작합니다. 현지 투어 상품은 생각만큼 비싸지 않고, 우리나라 말로 현지의 생생한 내용을 편하게 설명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시니어분들께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일정별로 이동을 어떻게 할지 현지 교통편을 알아보고, 식사 시간에 맞춰 주변에 맛집이 있는지도 검색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꼭 시간을 지켜야 하는 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이동 편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7. 여행 준비물 목록 만들기 (세부 일정, 현지 기후 등 고려)
여행 기간 전반의 일정이 짜였다면 그에 따라 여행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일정에 따라 필요한 품목을 상상해서 적어봅니다. 투어를 위해 이어폰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고, 호텔에서 여유 시간에 운동이나 수영을 하실 거면 그에 맞는 준비도 해야 합니다. 현지의 기후가 어떨지 알아보고 그에 맞는 옷이나 화장품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특히, 시니어분들은 혹시 드시는 약이 있다면 꼭 챙기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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