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요즘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웃 나라인 일본은 이미 2005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고 합니다. 초고령사회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사회를 말합니다. 인구는 줄고 노인 복지 비용은 계속 늘어납니다. 이런 가운데, 늘어난 수명만큼 길어진 삶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대표적인 노화 연구자인 Bernice Neugarten 심리학 교수가 1975년에 소개한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년퇴직을 한 후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젊은이 못지않게 활동적인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노인이라고 부르기엔 좀 이른 것 같은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현역처럼 활기차고 일과 취미에도 적극적이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등을 강조합니다. 안정된 경제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 수준도 높습니다.
액티브 시니어가 되기 위한 5가지 조건
액티브 시니어가 곧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늙음'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당당한 세대입니다. 그렇다면 액티브 시니어라면 갖춰야 할 5가지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째, 건강한 몸입니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을 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거나 쇼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이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신의 발로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마음의 건강입니다. 몸은 건강한데 마음이 늙어버리면 안 됩니다. 고생해서 얻은 자유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오랜 삶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을 맘껏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셋째, 자기 관리입니다.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상처와 병 치료에 시간이 필요해집니다. 근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집니다. 항상 자신의 컨디션을 살피고 무리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넷째, 센스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더욱 중요해지는 부분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요즘 최신 가수들의 노래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으면 좋습니다. 가방 하나와 옷매무새에서도 품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멋진 취미가 꼭 필요합니다. 센스는 하루아침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자꾸 생각하고 변하기 위해 노력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마지막은 풍부한 경험과 지혜의 공유입니다. 자녀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주변의 조언을 구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살아오면서 겪은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은 참으로 큰 설득력을 가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머리를 자주 써야 합니다. 치매 예방에도 좋지만 주위와 소통을 돕고 외로운 노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0대부터 미리 준비하자
은퇴 이후의 삶은 일찍 준비를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40대라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근육은 4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40대가 되면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고, 운동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에만 몰두하면서 취미 활동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취미가 없다면 만들고, 유행에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액티브 시니어의 삶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누리기 위해서는 미리 생각하고, 조금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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