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신 분들은 매달 생활비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다양한 연금에 가입하여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은 직장인시절부터 꾸준히 납입을 해야 하는데, 연금을 납입하는 대신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리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경우 투자로서 시세차익도 누리고, 연금처럼 매월 수입을 얻을 수도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월세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은퇴자에게는 부동산 월세보다 주식 배당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점들이 좋은지 간략히 소개드릴 테니, 잘 참고하셔서 미리미리 은퇴 준비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배당 수익률은 부동산 월세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 수익률이 불안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높은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은퇴하신 분들이 바로 목돈을 투자하는 경우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십 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우수한 배당주들은 그만큼 시장의 변화에도 흔들림이 적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매월 배당을 주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정 ETF를 여기에 소개드리진 않겠지만,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많은 분들이 이미 월배당 ETF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이 적어도 됩니다
주식 투자는 부동산 투자보다 투자금액이 적어도 됩니다. 일부 기업의 주식은 수백 또는 수천 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또한 주식 매매 수수료도 부동산 거래 수수료보다 적습니다.
부동산은 순수히 내 자본만으로 투자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월세 수익률을 높이려면 은행 최대한 대출을 활용해야 합니다. 은퇴자에게 있어 은행 대출을 보유하는 것은 많은 부담이 됩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금리도 변하게 되고, 이는 결국 월세 수입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배당금을 깍지 않고 지속적으로 올려 온 장기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경우 오히려 월수입의 변화가 적습니다. 은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월수입의 변화가 적은 것입니다.
운용이 쉽고, 비용이 적습니다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투자할 경우 유지보수, 관리 등의 운용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식 투자는 일반적으로 추가적인 운용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이 것은 은퇴자가 부동산 월세보다 주식 배당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부동산은 건물의 유지보수, 관리를 떠나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입자가 바뀔 때마다 공인중개사와 세입자들을 상대해야 하고, 세입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옆집이나 동네에서 이런저런 요구를 해오는 것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건물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공용 부분을 청소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동산 대출이 있으면 1년 혹은 수년 단위로 대출 연장을 해야 하는 점도 매우 번거롭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러한 처리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주식은 간편합니다. 배당금 입금은 내가 요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내 계좌에 입금됩니다. 심지어 내가 올려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배당을 올려주기도 합니다. 물론, 100%는 아닙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질 경우 배당을 삭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어오는 과정에서도 배당을 삭감하지 않은 회사들의 배당금이 부동산 월세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할 때 금방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매각이 어려울 수 있으며, 매각 시 일정 기간 동안 부동산을 보유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식은 매각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이 악회 되는 경우 등 여러 가지로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식은 금방 매각하여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금방 팔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 시기인 경우 급하게 매각을 하다 보면 큰 손해를 안고 처분을 해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어떤 분들은 부동산이 쉽게 사고팔 수 없어 자산을 보호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은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입니다. 은퇴자에게는 시세표에 찍힌 부동산의 가격보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더 소중합니다.
세금 부담이 낮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도할 경우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주식 배당 수익은 주식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 부담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세금 부담이 낮습니다.
부동산은 취득하는 순간부터 보유하고, 처분할 때까지 세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보유하는 것 만으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또한 월세 소득이 있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에는 부가세, 종합소득세도 본인이 알아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부동산이 하나만 있어도 내야 하는 세금들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상대적으로 세금의 종류도 적고, 세율 또한 낮습니다. 주식은 별도의 취득세가 없고, 양도세는 연간 매도한 주식의 차익이 특정한 금액 이상일 경우에만 납부하면 됩니다. 내가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거래만 없다면 별도의 세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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